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05년 3월 25일에 개정, 06년 4월 20일 시행에 따라 ‘공단’ 명칭이 ‘산업단지’로 변경됐지만, 평택산업단지 인근에는 ‘평택공단’으로 잘못 표기된 교통안내판이 9년째 방치돼 있다.

지난 3월 24일 본사는 송탄지역 관할인 송탄출장소 도시건설과를 방문해 송탄산업단지 삼거리에 있는 ‘송탄공단’으로 잘못 표기된 교통 안내판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송탄출장소 도시건설과 담당 공무원이 서둘러 ‘송탄산업단지’로 간판을 교체하기는 했으나 인근의 다른 산업단지인 평택산업단지는 아직까지도 ‘평택공단’으로 표기돼 있어 민원에만 의존하는 담당 공무원의 행정처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신성장 경제도시로 도약 중인 평택시에는 송탄산업단지, 평택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와 진위산업단지 등 많은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고 향후 고덕산업단지도 준공되면 더욱 규모는 커질 예정이다.

또한, 평택의 산업단지들은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평택과 충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산업단지를 안내하는 교통안내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평택의 대표 산업단지라 할 수 있는 송탄산업단지와 평택산업단지는 9년째 잘못 표기된 교통안내판을 방치해 산업단지를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들과 타지역민들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안내판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처럼 '산업단지'로 일치되지 않고 '공단'으로 표기되는 등 혼란만 주는 잘못된 교통안내판이라면 없는 것만 못하다고 볼 수 있다.

평택시는 교통안내 역할을 잃은 잘못된 교통안내판을 신속히 교체하여 교통이 편리한 도시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