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29일 신년사를 통해 ‘대전을 가장 대전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우리는 그 동안 제2의 뉴욕, 제2의 서울을 지향점으로 좇아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세상 어느 곳에도 제2의 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을 대전답게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대전이 가진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대전의 정신, 문화, 색을 입혀 대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과거와 현재의 대전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진단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100년을 그려볼 수 있는 ‘희망대전 2030 그랜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직문화’를 조성해 소신껏 일하고 일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안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으로 대전의 상승기운을 이어나가는 한편 청년인력 관리센터 설립을 통한 일자리 5만여 개 창출, 내실 있는 기업 도우미제 운영, 보편적 복지를 통한 모두가 행복한 사회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먼저 시민에게 다가가고 먼저 행정의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며 먼저 경청하고 먼저 소통하겠다”면서 “진정한 변화와 개혁이 개인에서 조직으로, 조직에서 지역사회로 점진될 수 있도록 먼저 앞장서 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와이비씨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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