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분)가 2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일(2일) 현재 총 누적확진자수는 9,976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사례가 601명으로, 외국인 50명, 절대 다수가 외국서 입국한 내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리해제자 5,828명, 신규 확진자 89명,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역단계서 18명이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83.3%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 아산병원’은 3월 31일 확진된 환아 1명 외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대구 달성 소재 2개의 의료기관인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은 전날 대비 13명이 추가 확인됐다. 또한, 서구 소재 한사랑 요양병원은 전일대비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23명으로 보고됐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 성모병원’은 전일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남 진주 스파 관련해서는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총 확진자 7명이 보고돼 역학조사와 선별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선정해 향후 10년간 국비 2,151억 원을 투자해, 결핵이나 A형 간염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백신개발 연구개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에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현장적용을 위한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끝으로 오늘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에 상세히 언급했다. 총 사망자는 169명이라며, 이는 전국 확진 환자 중 치명률은 1.69%라고 전했다. 사망자 특성상으로는 평균적으로 77.4세며, 한 건을 제외한 대부분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정감염경로로는 집단발생 관련이 60.4%, 확진자 접촉 사례가 7.7%, 조사 중인 경우 32.0%로 분류됐다고 덧붙였다. 기저질환 중 심혈관 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가장 많고, 당뇨병 등 내분기계질환과 치매를 포함한 정신질환도 39.1%라고 설명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