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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함성을 기리다

- 화성시, 3.1운동 주요 유적지 제암리에서 만세삼창 제창, 전국 16개 지역 동시 진행
- 수원·용인시, 시민 참여 3.1만세 운동 재현
- 남양주시, 홍릉, 화도에서 3.1절 100주년 행사 성료
- 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독립선언서 이어쓰기’ 캠페인 동참

2019-03-01(금) 16:56
제암리 순국기념관에서 진행된 전국동시 만세삼창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3.1운동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3.1정신을 기리는 만세삼창 등 여러 행사가 경기도 내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화성시는 3월 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전국동시 만세삼창’에 참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일 정오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열린 100주년 3.1절 기념 '전국동시만세삼창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한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 의원, 이원욱 의원, 권칠승 의원 등 지역국회의원들과 시·도의원,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100년 전 대한독립을 외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서철모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진정한 유산은 민초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위대한 단결의 힘"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조국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만개할 수 있도록 평화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높였다.

화성시는 일제강점기, 가장 치열한 3.1운동이 벌어졌던 곳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군에 의해 주민 20여 명이 잔인하게 학살당한 곳이다.

이 외에도 화성시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이해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는 3월 1일 11시와 13시 30분, 2회에 걸쳐 박물관 기획전시를 활용한‘화성 3.1운동 골든벨’을 개최했으며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모이자 제암리로!’를 운영한다.

기념관 외부 유적공원에서는 지역 독립운동가를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 부스, 포토존, VR 체험도 제공한다.

향토박물관 기획전시-독립 그 이상의 역사 화성사람들


수원시는 3월 1일 화성행궁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열고,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진 만세 행진을 재현했다.

행궁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주제 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이 상연됐으며 3막으로 진행된 공연은 수원지역 독립 운동가 9인과 수원지역 3.1 운동, 수원의 항일투사 임면수 선생 이야기 등을 다뤘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화성행궁 광장 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만세 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의 3.1운동은 사람이 근본이 되는 ‘수원의 가치’를 되찾기 위한 시민 저항 운동이었고, ‘수원의 정신’을 지키기 위한 외침이었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평화의 원년이 되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수원시는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2019년 한 해 동안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설 조성 ▲학술 전시 ▲문화 행사 ▲시민 교육 ▲홍보 운영 등 5개 분야 27개에 이른다.

기념사업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축전'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민들은 백년 전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를 울렸던 맹렬한 함성을 용인시청 광장에서 되살려냈다.

1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축전엔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한 독립 만세를 함께 외쳤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은 고려때 처인성에서 몽골군을 격퇴하고 임진왜란 때는 왜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며 3‧1운동 당시에는 절반의 시민이 시위에 나선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며 “시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시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이날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은 물론 시민문화 축전, 줄다리기와 강강수월래로 시민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3.1독립운동 기폭제가 된 고종황제 능이 있는 홍릉과 전국적 만세운동의 불씨가 된 화도읍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이라는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로 독립운동가, 학생, 기생, 농민 등 신분, 성별, 종교를 뛰어넘는 민족의 자주 독립의 의지를 비장감 있게 표현했으며, 참가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금곡동 시가지로 이어지는 만세행렬과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할 구 목화예식장 입구에서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유흥근)을 포함한 동반가족 56명의 광복회원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갖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광복회원 및 가족에게 기념품과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도 3.1운동 100주년 기념 횃불대행진


화도읍에서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기념식과 100년 전의 그날을 재현하는 횃불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남양주문화원, 월산교회, 동부번영회, 남양주새마을지회 주관으로 유가족, 학생,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광한시장은 “해마다 맞는 이 소중한 날에 선열들의 아픔과 희생 그리고 그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들을 생각하며, 우리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와 남양주시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우리의 민족정기를 되살리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3월 1일 당시 남양주시 화도지역 만세운동은 천여 명이 참가하며 전국적 만세운동의 불씨가 되었으며, 남양주시는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1999년 2월 28일부터 당시의 길을 행진하는 횃불만세운동을 재현해 오고 있다.

안양시 3.1절 기념식


안양시청에도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1일 시청강당에서 광복회원과 보훈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리는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특히 안양출신 애구지사인 원태우 ․ 이재현 ․ 한항길 선생의 후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관내 거주 유공자 10명이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당시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 디지털기록물 전시, 독립군 수첩 제공 등의 체험이벤트가 홍보홀에서 마련돼 식장을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불러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이어 시청구내식당에 마련된 오찬다과회장을 찾아 일제에 항거했던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독립선언서 이어쓰기’ 캠페인에 동참한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안산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복회에서 추진하는 ‘독립선언서 이어쓰기’ 에 동참했다.‘독립선언서 이어쓰기’는 3.1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직접 필사하고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광종 광복회 성북구지회장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아홉 번째로 캠페인에 동참한 서철모 화성시장이 다음 참여자로 윤화섭 안산시장을 지목했다.

이에 윤화섭 시장은 지난 27일 ‘오늘, 우리 이천만 조선인은 저마다 가슴에 칼을 품었다. 모든 인류와 시대의 양심은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방패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라는 열한 번째 문장을 직접 종이에 필사한 후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윤 시장은 “안산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탑 건립,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 안산 3.1운동 특강 등 다방면의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권회복을 위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해준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윤 시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상천 제천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등 2명을 지목했다.
이충원, 권희영 기자 ybcnews@ybcnews.co.kr        이충원, 권희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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